2025년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 선수는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약 20분간 투혼을 불사르며, 팀의 역사적인 승리에 기여하였습니다. 브레넌 존슨 선수가 전반 42분 터뜨린 결승골은 끝까지 지켜졌고,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권까지 확보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동료들과 포옹을 나눈 그의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이어지는 내용은 토트넘의 우승 과정, 손흥민 선수의 활약상, 그리고 세계적인 반응 등을 중심으로 더욱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토트넘, 17년 만의 우승 감격
토트넘 홋스퍼는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승리는 토트넘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거둔 메이저 대회 트로피로, 구단의 오랜 기다림을 끝내는 값진 결과였습니다.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 선수의 결승골은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바꾸었습니다. 파페 사르 선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존슨 선수가 집중력 있게 밀어 넣었고, 이 한 골이 결승골로 기록되었습니다. 비록 루크 쇼 선수의 몸에 맞고 들어간 장면이었지만, UEFA는 존슨의 득점으로 공식 인정하였습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획득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 싸움을 벌이며 17위에 머물렀던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의 선전을 통해 팀의 위기를 극적으로 반전시켰습니다. 동시에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권을 획득하며 다음 시즌을 향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15년 만의 첫 우승
손흥민 선수에게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레버쿠젠, 토트넘까지 이어진 15년의 커리어 동안 그는 팀과 개인의 명예를 위해 헌신해왔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결승전에서 벤치에서 출발하였으며, 후반 22분 히샬리송 선수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며 교체된 뒤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이후 그는 주로 수비에 가담하며 팀의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하였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 선수는 태극기를 어깨에 두른 채 선수들과 포옹을 나누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으로부터 직접 트로피를 전달받은 그는 미소를 지으며 우승컵에 입을 맞췄고, 선수단 대표로서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맨유와 격돌한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멸망전'이라 불릴 만큼 극적인 대진이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에 처져 있던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두 우승을 통해 시즌을 마무리하길 희망하는 가운데 성사된 대결이었기 때문입니다. 경기 초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도권을 잡으며 시작되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 등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토트넘의 수비진을 위협하였고,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 전방 압박과 빠른 수비 전환을 통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전반 42분, 파페 사르 선수의 크로스에 이은 브레넌 존슨 선수의 슛이 루크 쇼 선수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이는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손흥민의 리더십과 헌신
손흥민 선수는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 홋스퍼의 공식 주장으로 임명되어 팀의 중심을 잡아왔습니다. 그는 경기 내내 헌신적인 태도로 동료들을 독려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중반 투입되어 수비에 집중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는 진정한 주장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남은 이유는 이 팀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경기 후 그 말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 트로피는 팀 전체의 노력과 팬들의 사랑으로 이룬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과 세계의 반응


이번 토트넘의 우승은 영국 현지 언론뿐 아니라 세계 각국 언론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마침내 우승으로 커리어를 완성했다”고 보도하였고, 더 타임스는 “손흥민의 투혼과 리더십이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중국 ‘소후닷컴’은 “아시아의 빛, 손흥민이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 정상에 올랐다”며 손흥민의 아시아인 최초 주장 우승을 집중 조명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팬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챔피언”, “15년의 인내가 만든 위대한 결실”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국내 팬들은 손흥민 선수의 눈물과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에 함께 감격하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 순간을 위해 우리는 기다려왔다”는 반응을 보이며 SNS와 커뮤니티에서 축하의 물결을 이뤘습니다.
이번 우승의 의의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프로 데뷔 15년 만에 유럽 대항전 첫 우승을 달성하며 커리어에 큰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이번 우승은 그의 619번째 프로 경기에서의 첫 메이저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그는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2시즌), 발롱도르 후보 지명(2019, 2022년),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지만, 유일하게 우승만이 없었습니다. 이제 그 조각을 완성한 것입니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손흥민 선수는 차범근, 이호, 김동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을 경험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며,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첫 사례로도 기록되었습니다.
이번에 토트넘 홋스퍼가 거둔 우승은 단순한 경기 승리를 넘어선 상징적 사건이었습니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동안 무관에 시달렸던 토트넘이 다시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잊혀졌던 명문'의 자존심을 회복한 순간이었습니다. 토트넘이 UEFA컵 시절이었던 1983-84시즌 이후 41년 만에 유럽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클럽의 명성과 국제적 입지를 다시금 증명한 쾌거였습니다. 이 승리로 인해 토트넘은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확보하며 한층 더 높은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은 ‘단결’과 ‘헌신’이라는 팀의 정신이 만들어낸 위대한 업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토트넘은 이번 우승을 통해 다시 한 번 유럽 축구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향후 몇 년간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