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LCK T1 홈그라운드 팬 미팅 행사에서, T1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e스포츠 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T1과 함께하는 또 다른 4년, 페이커의 선택
페이커는 이번 계약을 통해 T1과 2029년까지 함께하게 됩니다.
2013년 데뷔 이래 한 팀에서만 활동해온 그는 ‘원클럽맨’으로 불리며 팀과 깊은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이번 4년 재계약은 그 관계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팬들과 함께한 감동의 재계약 현장
이날 현장에서는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한 경기를 마친 뒤 팬 미팅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재계약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페이커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에 진심을 담아 화답했습니다.
현장을 가득 채운 환호는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선수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페이커 연봉은 얼마일까? 추정 금액은 최대 300억 이상
페이커의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연간 약 8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년간 유지된다면 총 계약 규모는 약 3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한국 스포츠계 최고 수준입니다.
해외 구단들의 파격 제안을 거절하고 T1에 남은 선택도 팬들 사이에서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중국 245억 제안 거절, 팀에 대한 충성심
페이커는 과거 중국 프로팀으로부터 약 245억 원의 연봉 제안을 받은 바 있지만 이를 거절하고 T1에 잔류했습니다.
이번 재계약 역시 금전적 조건보다 팀과의 유대, 팬과의 신뢰를 우선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러한 행동은 그가 단순한 스타플레이어를 넘어선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연봉 외에도 스톡옵션 등 다양한 혜택 포함
페이커는 T1의 공동 소유주로서의 지위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T1으로부터 약 6%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 가치 상승 시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와의 글로벌 투자, 계약에 영향 줬나?
T1은 현재 사우디 국부펀드 산하 기업 Red Sea Global과 스폰서십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투자 환경은 이번 대형 계약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페이커와 같은 상징적인 선수에 대한 투자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선수 생활 12년, LoL 역사상 가장 꾸준한 선수
페이커는 2013년 SK텔레콤 T1 소속으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습니다.
올해로 12년째 한 팀에서 활동 중이며, 이는 e스포츠에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또한 그는 LCK 최초 3,500킬 달성, 5회 롤드컵 우승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롤계의 전설, 계속 이어질 페이커의 역사
많은 팬들은 이번 계약을 사실상 ‘종신 계약’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은퇴 나이가 평균 25세 전후인 LoL 프로씬에서, 33세까지 활동 예정인 그는 전례 없는 장수 선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페이커가 써 내려갈 기록과 활약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
마무리
T1과 페이커의 4년 재계약은 단순한 뉴스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팀과 선수 간의 깊은 신뢰, 팬과의 오랜 유대,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열정이 만든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페이커 선수가 T1과 함께 만들어갈 또 다른 전설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