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리버풀 벽 넘지 못했다… 8강행에 빨간불
파리 생제르맹(PSG)이 홈에서 리버풀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PSG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후반 42분 하비 엘리엇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습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슈팅 28개도 소용없었다… PSG, 철벽 수비에 막혀 무득점
PSG는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점유율 65%, 슈팅 28개, 유효슈팅 9개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나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선방쇼를 펼치며 PSG의 모든 득점 기회를 무력화했습니다.
반면 리버풀은 단 두 개의 슈팅만 기록했으며, 그중 유일한 유효슈팅이 결승골로 연결됐습니다. PSG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PSG는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하며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워 리버풀의 수비를 공략했습니다. 전반 20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 PSG,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PSG는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리버풀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후반 9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알리송이 몸을 날려 쳐냈습니다. 후반 35분, 데지레 두에의 감아 차기 슈팅 역시 알리송의 손끝에 걸렸고, 4분 뒤 무사 뎀벨레의 땅볼 슈팅도 알리송이 한 손으로 막아내며 PSG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밀어붙이던 PSG는 후반 막판 한 방에 무너졌습니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하비 엘리엇이 1분 만에 팀의 유일한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했습니다. 다르윈 누녜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엘리엇이 왼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PSG, 2차전에서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
이날 패배로 PSG는 8강 진출에 불리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PSG는 오는 12일 오전 5시,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2차전을 치러야 합니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PSG는 리버풀과의 UCL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근소한 열세에 있으며, 특히 안필드 원정에서는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습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선두를 달리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PSG로서는 더욱 힘든 도전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라마단 기간을 보내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는 컨디션 난조로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습니다. 향후 한 달간 진행될 라마단 기간 동안 그의 컨디션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