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덕 아재입니다. 2025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K리그 팬이라면 아마 전북 현대에 많은 주목을 할 것입니다. 전통 명문이지만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지난 시즌에는 강등권까지 내려갔죠. 절치부심하며 이번 2025 시즌을 대비해 새 감독을 데려왔는데, 무려 우리나라 국대 감독 후보에도 거론됬던 '거스 포옛'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K리그를 거쳐간 외국인 감독중 가장 네임드 외국인 감독일텐데, 그의 주요 전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포메이션과 구조적 접근
포옛 감독은 4-3-3과 4-2-3-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해 왔습니다. 이 두 포메이션은 상황에 따라 공격적 또는 수비적으로 조율할 수 있어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하죠.
- 4-3-3 포메이션:
- 장점: 측면 활용 극대화와 중앙 미드필더의 연계 플레이를 통한 역동적인 공격 전개 가능.
-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 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수비 라인 앞에서 안정성을 제공하고, 나머지 두 명은 창의적인 패스와 공수 전환을 전담.
- 전방 압박: 상대 수비진의 빌드업을 방해하며 공격적인 위치에서 공을 탈취
- 4-2-3-1 포메이션:
- 장점: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를 강화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가 공격 전개를 맡음
- 중앙에서의 강점: 공격형 미드필더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움직임을 조율
- 플랜 B: 경기 후반부에 점유율을 잃거나 수비적으로 전환하기 좋음
2. 전방 압박과 높은 라인
포옛 감독의 전술은 전방 압박과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상대 진영 깊숙이 위치한 공격수들이 공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며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
- 수비 라인은 중앙선 근처까지 라인을 올리고, 중원에서 숫자 우위를 통해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
3. 빠른 공수 전환
공을 회수했을 때 3~4초 내에 공격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패스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창출합니다.
- 수직적인 플레이: 중앙 미드필더가 짧은 패스가 아닌 전진 패스를 통해 최전방 공격수로 바로 공격 전달
- 측면 활용: 측면에서의 빠른 크로스 또는 컷백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듬
- 전환 후 수비 복귀: 공격 실패 시에도 빠르게 수비 진형을 회복해 상대의 역습을 차단
4. 측면 활용과 크로스 전술
포옛 감독의 전술에서 측면은 핵심적인 공격 방법입니다.
- 윙어와 풀백의 연계: 측면 공격수와 풀백이 상호 보완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
- 크로스와 침투: 윙어와 풀백이 올리는 크로스를 통해 중앙에서 제공권을 장악하거나, 반대편 윙어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
- 측면 압박: 상대가 측면에서 공을 잡았을 때,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을 다시 점유
5. 세트피스 전략
포옛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창의적이고 조직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공격적 세트피스: 키커와 선수들이 미리 약속된 움직임으로 혼란을 유발하며, 근거리 패스를 활용한 예측 불가능한 전술을 사용
- 수비적 세트피스: 지역 방어(zone defense)와 맨마킹(man marking)을 결합해 상대의 주요 타깃을 방어함
6. 전술적 유연성과 변칙적인 움직임
포옛 감독은 상대 팀에 따라 전술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당황하게 하기도 합니다.
- 경기 중 상대의 약점을 발견하면, 특정 선수를 활용한 변칙적으로 포메이션에 변화를 줌
- 공격 시, 최전방 공격수는 후방으로 내려오며 "가짜 9번(False 9)" 역할을 수행해 공격 공간을 만들어냄.
아직 K리그 개막을 안했기에 실제 어떤 전술을 전북현대에 부여했는지 보지는 못했지만, 아주 기대가 됩니다. 거물 감독이기에 K리그 직관을 하러오는 팬들도 많아질텐데요. 과연 2025 시즌에는 전북현대가 분위기 반등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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