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서 AZ알크마르와 격돌… ‘패럿 더비’ 성사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AZ알크마르를 만나 8강 진출을 노린다.

• 경기 일자 : 2025년 3월 7일
• 경기 시간 : 한국시간 0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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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대진 확정… 토트넘, AZ알크마르 상대

21일(한국시간) UEFA는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에서 5승 2무 1패의 우수한 성적으로 전체 36팀 중 4위에 올라 16강에 직행했다.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를 거친 AZ알크마르와 레알 소시에다드 중 한 팀이 토트넘의 16강 상대로 결정될 예정이었으며, 추첨 결과 AZ알크마르가 선정됐다.
이미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일부 제외한 1.5군을 가동했음에도 AZ알크마르를 꺾었다. 경기에서는 히샤를리송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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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럿 더비’ 성사… 성장한 패럿, 친정팀 상대한다

이번 경기는 ‘패럿 더비’로도 주목받고 있다. AZ알크마르의 주전 공격수 트로이 패럿은 과거 토트넘 유소년팀에서 ‘제2의 해리 케인’으로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잦은 임대 생활을 거친 끝에 결국 완전 이적으로 팀을 떠났고, 이번 시즌 AZ알크마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일랜드 대표팀 공격수인 패럿은 이번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2골 1도움, 유로파리그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AS로마와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으며, 플레이오프 1차전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으며 팀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패럿은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방출을 결정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엑셀시오르 임대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종적으로 그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패럿은 이번 시즌 조별리그 토트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기세를 고려하면, 이번 16강전에서는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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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AZ 제압 시 8강서 아약스 또는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전력상 AZ알크마르보다는 한 수 위로 평가된다. 현재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위에 머무르고 있는 AZ알크마르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에 놓여 있는 것은 분명하다. 토트넘이 16강을 통과할 경우, 8강에서 아약스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한편, 16강전에서는 토트넘과 AZ알크마르의 대결 외에도 아약스 대 프랑크푸르트, 레알 소시에다드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S로마 대 아틀레틱 클루브 등 빅매치들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파리그 16강전은 3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주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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